정황이 이번과 비슷합니다
타협을 원칙의 훼손으로 보는 탈(脫)정치적 시각이 문제다.그러나 윤 정부 또한 법률가와 법 논리로 짜인 에고 네트워크의 밀도를 자꾸 높여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.
구속된 이임재 전 용산서장이나 박희영 용산구청장도 법적 책임을 부인한다.정치가 법의 최소한일 수는 없지 않은가.고위층에게는 성근 법의 그물을 메워주는 역할을 정치가 해야 한다.
그 자체로 시비 걸기 힘들다.그런 것까지 밝혀드려야 하나.
지천명의 나이쯤 되면 이건 비굴이 아니라 예의에 속한다는 걸 안다.
전국 치안의 총책임자 윤희근 경찰청장의 항의다.지난 정권의 소득주도성장.
남의 실수에 대해 유독 관용이 부족한 우리 문화도 큰 몫을 할 터다.그러니 내 잘못이 아니라는 모든 구실과 정황을 동원하기 바쁘다.
나라의 일상 에너지 대부분이 면피에 소모된다 해도 과언은 아니겠다.왜 주범 대신 공범인 나만 가야 하느냐는 원망도 있었다.